쭌이의 인문학 책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유시민-

junymoney 2018. 8. 27. 20:25



누구나 글을 잘 쓰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기교가 뛰어난 것이 아니다.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복문 형태로 문장이 화려한 글을 잘 쓰여진 글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읽고 잘 쓴 글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단문 형태로 주제 의식을 갖고 쓰여진 명료한 글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누구나 글을 잘 쓰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기교가 뛰어난 것이 아니다.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복문 형태로 문장이 화려한 글을 잘 쓰여진 글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읽고 잘 쓴 글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단문 형태로 주제 의식을 갖고 쓰여진 명료한 글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글쓰기도 노래와 다르지 않다. 독자의 공감을 얻고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 잘 쓴 글이다.

많은 지식과 멋진 어휘, 화려한 문장을 자랑한다고 해서 훌륭한 글이 되는 게 아니다. 독자가 편하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는 것이 기본이다.


말이든 글이든 원리는 같다. 언어로 감정을 건드리거나 이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 사유 능력에 기대어 소통하려면

논리적으로 말하고 논리적으로 써야 한다.

그러려면 논증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효과적으로 논증 하면 생각이 달라도 소통할 수 있고 남의 생각을 바꿀 수 있으며 

내 생각이 달라지기도 한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명확하게 쓴다는 이야기이다 (소설,시를 제외하고)

명확하게 쓰기 위해 다음과 같은 규칙을 기억해야 한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주제가 분명해야 한다.

첫쨰,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둘째,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셋째.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넷쨰, 주제와 정보와 논리를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다음 글은 주제를 벗어난 글이다. 유시민 작가를 비판하는 글에서 아메리카노 커피를 먹어야 회의를 할 수 있는 이분 들을 보면서 노동자 민중과 무슨 인연이 있는지 의아할 뿐입니다.

유시민은 예의없다라는 글을 쓰려 하였지만 이 문장은 아메리카노 커피랑 민중을 제대로 논증하지 못하였고, 주제에도 어긋난 글이다. 이 글을 게시한 사람은 오히려 역공을 받았다 한다.


사실 처음 저 글을 읽었을 때 어색한 점을 찾지 못하였다. 의식을 하고 읽지 않는다면 어색한 점을 찾지 못하였을 것이다. 유시민 작가가 글을 잘 쓴 다는걸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그렇다면 처음에 글쓰기를 하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텍스트 발췌 요약부터 시작하는게 좋다.

발췌는 텍스트에서 중요한 부분을 가려 뽑아내는 것이고, 요약은 텍스트의 핵심을 추리는 작업이다. 

효과적으로 요약하려면 정확하게 발췌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텍스트 요약은 바로 글쓰기의 시작점이자 훌륭한 연습법이다.


논외로 기업 입사원서를 내는 청년이라면 자신이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으면서 그 믿음의 근거를 제공하는 사실을 중심으로 인생을 요약해야 한다. 텍스트 요약도 자기소개서 쓰기와 다르지 않다. 요약하는 사람의 소망과 의지와 태도에 따라 같은 텍스트라도 다르게 요약할 수 있는 것이다.


시간순으로 보면 감정과 생각이 먼저고 언어는 그 다음이다.

언어에서는 말이 글보다 먼저다. 말보다 먼저 글을 배우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어른으로 자라는 동안 모든 것이 서로 영향을 주기 떄문에

나중에는 선후를 가리기 어려워진다. 글이 말을 얽어매고 언어가 생각을 구속한다.

하지만 언어에 한정해서 보면 글이 아니라 말이 먼저다.

글을 쓸 떄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을 읽고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한 문장에 생각 하나를 담으면 저절로 단문이 된다는 것이다. 글을 쓸 때는 이 원칙에 따라 형용사,조사(은,는,의),부사를 최대한 생략하고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글을 작가가 직접 바꾼 글로 보여주면서 글을 잘쓰기 위한 생각을 기르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공감가는 글귀로 후기를 마무리 하려 한다. 
"글 쓰기는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행위다
 표현할 내면이 거칠고 황폐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글을 써서 인정받고 존중받고 싶다면 그에 어울리는 내면을 가져야 한다.
 그런 내면을 가지려면 그에 맞게 살아야 한다.
 글은 손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요, 머리로 쓰는 것도 아니다.
 글은 온몸으로, 삶 전체로 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