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

우리 집 문제-오쿠다 히데오-

내가 평소 좋아하는 일본 소설가인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오래만에 읽게 되었다.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은 뭔가 현실에서 사람 냄새 나는 작품이다. 이 책도 슬픈 현실에 대한 격한 공감을 위트있게 눈물 짓게 만드는, 나와 내 이웃의 가족 드라마 같은 책이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였기에 그만큼 공감 가는 부분이 많은 책이다. 책은 총 6편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다나카 준이치 (32세, 남, 회사원) “아직 신혼인데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이노우에 메구미 (주부, 임신 6개월) “남편이 회사에서 짐짝 취급 당하는 것 같다”하마다 에리 (여, 고3) “아무래도 엄마 아빠가 이혼하려는 모양이다”다카키 미나코 (40대, 전업 주부) “남편이 UFO를 봤다고 했다”기시모토 사요 (29..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한설희-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책은 나이가 먹은 당신에게 바치는 일상 공감서이다. 책의 저자는 막돼먹은 영애씨의 방송작가이다. 이 책은 나이가 마흔이 넘었어도 결혼하지 않은 ‘노처녀’의 웃픈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주로 여성의 일상을 담은 책이라 모든게 다 공감되지는 않았지만 점차 나이가 드는 요새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나이가 먹어도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그 나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그 나이’에는 어울리지 않아. ‘그 나이인데 하면 안 되지’ 등등 사람들은 누군가를 판단할 때 그 사람의 직업과 소속 그리고 나이로 판단하는 경향이 많다. 나이가 들었지만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 우리들에게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잣대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 잣대를 벗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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