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누구나 수많은 기획에 놓이게 된다. 공모전 기획, 제안서 기획 등등. 그러나, 기획에 도움을 얻기 위해 책을 펼쳐 보면 너무 거추장스럽고 이론에만 집중하게 되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 책은 기획의 본질로 돌아가 “기획은 배우는 것이 아니다” 이미 해왔던 것이라고
기획은 더하는 것이 아니라, 덜어내는 것이라고 기획은 우리가 아주 오랫동안 이미 알고 있던 것이라고 이 말 한마디를 전하려는 책이다.
누구나 살면서 타인을 설득하긴 위한 시도를 해왔을 것이다. 그 설득이 바로 곧 기획이다.
설득을 하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말은 기획에 필요한 네 가지 요소와 일치한다
사실 기획이란 어렵지 않다고 한다. 다만, 기획이란 본질을 보지 않고 그걸 설명하려는 복잡한 이론과 법칙만을 보는 것, 이런 ‘주객전도’가 기획을 어렵게 만든 첫 번째 이유라고 한다.
일단 기획을 딱 시작하려 하면 STP,SWOT,PAST 등 분석 이론들로부터 시작하려 한다.
그렇게 다시 기획은 어려워진다
명심하자 기획의 시작은 도착지점의 명확한 인지임을. 기획의 시작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점과 욕망의 발견이다.
같은 과에 있는동기 여자친구를 사귀기 위한 걸 기획으로 비유하자면
목표설정 : 여자친구 사귀기
상황분석: 남자친구 있는지 유뮤 파악
문제점 발견: 여자동기가 평소 좋아하는 관심사 불일치 EX) 영화 감상
거부할 수 없는 제안: 여자동기가 평소 좋아하는 영화 감독 VIP 시사권
이렇게 생각을 해본다면 그 목표는 명확하다 여자친구 사귀고 싶다!!
사실 기획을 시작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하고 싶은 것 발견하기, 하기 위한 질문하기, 하지 못할 이유 발견하기이다!
즉 욕구 및 목표를 파악하고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는 순간인것이다
사실 기획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정리되는 순간 하나의 기획은 마무리를 맺는다.
한 번의 기획은 하나의 문제점과 하나의 해결책을 만들 떄 끝이 난다.
또한 기획에서 최고의 해결책은 한 가지로만 평가 받는다. 문제를 해결해서 최초의 목적을 이루는 것, 그 한가지!
EX) 어떠한 방법이든 여자동기를 여자친구로 만든다 -영하 시사회 티켓, 다른 관심사 유도 등
이제 본격적으로 기획의 면,선,점을 보면 기획은 설득해야 되는 대상의 욕망에서 시작된다.
기획은 타인의 욕망을 이해하는 작업이다. 그러나 그 뿌리에는 자기 자신의 욕망이 있다
마리오네트에 영혼이 없듯 자기욕망이 없는 기획서에는 기획이 없다!
(기획자의 생각이 없으니 결국 설득이 없게 된다)
그래서 면의 영역에서 가장 첫번째는 자기 욕망을 나침반으로 삼고 기획을 헤메이지 않게 하는 것이다!
ex) 기획이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고민한게 만들었던 힘은 그녀와 사귀고자 하는 욕망이다
이제 욕구를 확인했다면 기획의 목표를 만들어야 한다. 처음 제시되는 기획의 목표는 크고 거창하다. 모든 걸 한번에 해결하는 기획은 현실에 없다. 현실성을 잃은 기획은 번지르한 이상만을 말하게 되고 기획은 그렇게 방탕하고 허무한 결론으로 끝이 나게 된다.
기획의 시작과 끝은 끊임없는 질문이다!!
처음 질문이 다음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그 연결고리에서 찾게 되는 답을 통해 문제를 알아가는 것, 바로 이것이다. 면의 영역인 끊임없는 질문이 멈추는 순간은 질문을 통해 찾았던 답들이 최초의 목표를 구체화시킬 만큼 충분히 모였을 때 이다.
질문을 통해 대상의 욕망을 알아내는 것, 이것을 기획에서는 ‘타겟분석’이라고 말한다
타겟분석은 특정한 단계에 특별한 기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구체화를 하기 위해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된다.
기획은 공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흐름으로 만들어지는 것임을 인지해야 한다
좀 정리 해보면 의식의 흐름에 맞게 구조화시켜 보면 다음과 같다
처음 목표에 관련된 질문을 한다
답들을 통해 상황을 알아간다 (기획 대상의 욕망을 포함)
그 과정 중에 목표를 방해하는 문제점을 발견한다
발견한 문제점과 인식한 상황을 조합해 목표를 구체화시킨다
결국 면의 영역의 마지막 부분인 문제점에 대한 답을 내리면 다음과 같다.
해당 문제를 본래의 목표에 대입시켜 볼 것
그 문제를 해결하면 본래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를 물어볼 것
그 문제보다 더욱 심각한 다른 문제는 없는가를 고민해 볼 것
이제 마지막 선의 영역을 이야기 해보려 한다
선의 영역을 통해 기획하고자 하는 주장은 마침내 글이 되고, 전달할 수 있는 이야기로 가공된다. 즉 하나의 일관성 있는 이야기로 조립하는 것! 그것이 선의 영역이다
선의 영역은 두괄식으로 만들어야 한다. 구체화된 목표에는 이미 문제점이 들어있고 그 문제점에는 상대의 욕망이 포함되어 있고 그 욕망의 건드림으로 시작하는 기획 그것이 두괄식이다!
“내가 사귀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말야”로 시작하는 기획서는 미괄식이지만
“영화에 미쳐있는 여자를 영화 싫어하는 내가 어떻게 꼬실까”는 이미 두괄식인 것이다
의도에 따라가는 두괄식 구조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면의 영역을 통해 구체화된 목표를 설정한다
구체화된 목표를 먼저 제안한다(두괄식 구조)
그 목표에 진입하기 위한 상황 설명을 한다(상황분석)
목표를 방해하는 상황상의 걸림돌을 지적한다(문제점 발견)
문제점 해결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이어지는 점의 영역)
생각은 두서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생각을 글로 옮기면 어색함이 발견되곤 한다.
글을 보며 논리적인 흐름을 다 잡는 것, 그것이 첫번 째 다듬기이다.
논리적인 비약을 위한 자료조사 및 근거자료가 필요한 것이다
점의 영역은 다듬기를 하는 단계이다. 같은 문장이라도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고민하는 것, 그것이 마지막 다듬기다. 이것이 바로 기획의 필력이다
그 기획의 필력을 만드는것은 물론 어렵다. 그래도 저자는 세 가지 방법으로 기획의 필력을 높일수 있다고 한다.
첫번 째 방법은 기획서에서 글을 추출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잘 만든 기획서를 보여주고 그 기획서를 글PT로 바꾸어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해당 기획서의 논리 흐름을 만든 글 PT를 추측해 작성해 보는 것, 이를 반복하다 보면
기획의 글 구조를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두번 째 방법은 좋은 문장을 발견하면 기록해 두는 것
-기록한 표현들을 약간씩 다른 표현으로 적용해 보는 것, 이렇게 글에서 일부를 추출하여 내 것으로 익히는 것
마지막 세번 째 방법은 글PT의 무한반복이다
-다양한 상황,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 PT를 반복해서 만들어 보는 것
ex) 짬봉을 중국집 대표 메뉴로 각인시킬 커뮤니케이션 전략
위와 같이 간단하게 메모창을 켜놓고 PT를 작업하기 전에 꼭 확인해봐야 할 사항이다
마지막으로 해결책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점이라는 마침표를 찍으며 마무리 된다.
이 책에 후반부에는 점 영역에서 통찰을 얻기 위한 방안 및 생각이 나오게 된다.
성향과 관점, 집착,모방, 대화와 통섭 등등 맨 마지막 통찰 영역 부분은 인문학적 이야기와 크리에이티브 부분이 될 수 있다.
맨 마지막 영역은 책을 직접 읽어 보길 바라며 이만 마치려고 한다.
기획의 본질은 이론이 아니라 욕구를 파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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